[히말라야 인문강좌_인도의 문화예술] 신들의 세계: 굽타시대와 그 이후 인도미술 (6월 18일)



지난 6월 18일(목) 저녁 7시

<인도의 문화예술> 

그 6번째 강연 '신들의 세계:굽타시대와 그 이후 인도미술'이 있었어요~



오늘도 강의 시작에 앞서 인도박물관은 코로나19 감염증 예방을 위해 시설 내 방역을 철저히 하였으며, 

꼼꼼히 발열체크와 방문자 리스트 작성을 하였습니다.




이번 강의는 2번째 강연 ‘미술로 보는 석가모니의 생애와 인도 8대 성지’를 

강의하셨던 서강대학교 강희정 교수님의 2교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주만에 보는 불교 조각이라 기억이 잘 안날 수도 있었지만, 

다~~ 아시고 친절하게 복습을 시켜주시는 우리 교수님..

리스펙!


<부처의 생애가 새겨진 불전조각>, 굽타시대(5세기), 사르나트 고고학박물관 소장 


혹시...이 불교조각이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신가요? 궁금하면 500원~

.......이 아니라 아래 링크를 눌러주세요. 헤헷~☆

2회차 후기 보러가기 >>

불교가 발생한 기원전 563경 ~ 기원전 483경 이후 

무불상시대(기원전 1~2세기 경까지)에는 

부처님을 법륜이나 보리수와 같은 상징물로 대체하여 표현하였어요. 

<엘라파트라의 경배>, 바르후트 스투파의 일부, 기원전 1세기 초, 콜카타 인도박물관

이후 점차적으로 부처님을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낸 ‘불상’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당시 문맹이 많았기 때문에 교리를 조각으로 표현해서 알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한편 불교로 인해 쇠퇴한 고대 브라만교가 토착 신앙이 융합하면서 

현재까지 가장 많은 인도인이 믿는 ‘힌두이즘’의 교리가 정립되기 시작했습니다. 

힌두신들과 신화를 표현한 미술이 나타나게 됩니다.


힌두이즘의 대표 삼주신, 우주의 원리(창조-유지-파괴)을 상징한다. 


"힌두교와 불교의 발생지인 인도이지만, 불교도는 거의 없고, 힌두교를 더 많이 믿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위의 의문에 대해 강희정교수님의 답변을 빌려 이야기해보자면,


그것은 고대 인도 왕들이 힌두교에 더 지원을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불교는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하는 반면,  힌두교는 태생부터 천민과 귀족, 왕족 등 계층이 정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통치자인 ‘왕’은  자신의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  불교보다 힌두교를 더 지지한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미술로 돌아와서 불교와 힌두교를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불상은 처음에는 친숙한 모습으로 표현되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투라’ 지역에서 만들어진 불상이 있습니다.

아시아인과 같이 퉁퉁하고 미소를 띈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불좌상(佛坐像)>, 기원후 2세기 초, 적색 사암, 높이 69㎝, 인도 마투라 부근의 카트라 출토, 마투라 박물관 소장

특히 마투라 지방의 돌은 붉은색이 강한 사암이 많기 때문에, 

불그스름한 불상은 마투라에서 만들어진 불상임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간다라 지역에서 만들어진 불상은 오뚝한 콧날과 곱슬머리를 한 그리스 조각상처럼 표현되었습니다. 

<간다라 불입상(佛立像)>, 기원후 1~2세기, 일본 도쿄국립미술관 소장


이것은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로 오면서 전파한 그리스 문화와 토착 문화가 융합된 결과물이죠.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간다라 미술에 대한 포스트를 참조해주세요~



굽타시대(320~550)에 들어서면서 불상은 점차 ‘신’다운 모습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굽타시대 불입상(佛立像)>, 기원후 5세기경, 마투라 박물관

‘신’이라고 하면 근엄하고, 우리가 쉽게 다가가기 힘든 존재처럼 느껴지죠?

불상도 눈을 지긋이 내리고 미소가 옅어지고  명상에 치중한 근엄한 모습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손 모양(수인)으로 인해 무슨 장면인지 알 수 있게 만들었어요.

예를 들어 땅을 짚는 ‘항마촉지인’을 한 불상은 가장 중요한 ‘깨달음을 얻는 순간’을 나타내는 불상이에요.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불상의 형상이 일종의 ‘약속’으로 정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32상 80종호라고 합니다.



부처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는 보통 사람보다 정수리가 더 솟아있다는 표현으로 나타나고

부처님 귀는 크고 길게 늘어 뜨려져 있는데 많은 사람의 고통을 들어주기 위함 등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힌두조각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마하데바>, 엘레판타 석굴, 6세기 힌두이즘의 ‘천신(Deva)’을 조각한 석굴

힌두이즘은 우주 만물의 원칙을 상징하는 삼주신(브라흐만-창조; 비슈누-유지; 쉬바-파괴)을 중심으로 

여러 천신(=데바)과 이들에 대비되는 아수라라는 존재가 세계의 균형을 이루며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 큰 교리입니다. 


천신은 태양, 달, 바람, 불, 비와 같이 자연현상을 주로 이루며 농사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주로 착한 역할을 맡고, 아수라는 주로 세상을 혼돈으로 빠뜨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절대선과 절대악은 없는 것이 힌두이즘의 특징입니다.

그리고 우주의 균형을 위해 삼주신이 ‘아바타’로 세계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생명을 지키는 비슈누는 

무수히 많은 화신으로 나타나 세상을 구원하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10화신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석가모니(제9 화신), 즉 부처님도 있다고 하니, 

힌두교와 불교 사이의 긴장감과 교류를 짐작할 수 있겠지요?


<비슈누의 10화신>, 1771-1779경, 안드라 프라데시 지방,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

쉬바는 생산력과 남성성, 원초적인 힘을 상징하는 토착신이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쉬바 신상이 남근을 상징하는 지상에서 솟은 둥근 기둥인 ‘링가(Linga)’입니다. 

이러한 쉬바가 우주의 원리를 이루는 삼주신으로 받아 들여짐으로써 

링가에 쉬바의 얼굴이 조각되기도 했어요.


<쉬바 링가>, 5세기초, 사암, 우다이기리 석굴, 마디아 프라데시  

쉬바신의 파괴는 재창조를 위한 우주 순환의 원리라서 춤추는 쉬바라는 뜻의 나타라자 신상이 나타납니다. 

<시바 나타라자>, 촐라시대(13세기), 타밀 나두 지방, 마드라스주립박물관 

각 손에는 쉬바신을 상징하는 삼지창, 돌락(인도 전통 북)을 들고 

머리카락(갠지스 강을 상징)을 휘날리며 춤신춤왕의 모습으로 나타난 쉬바신은 

인간의 무지와 혼돈을 짓밟고 서서 새로운 세상이 열리도록 춤을 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주최강 영웅 비슈누를 신상을 살펴볼까요?


<비슈누>, 굽타시대


비슈누는 천지창조를 상징하는 지구와 고동을 들고 서 있는데요, 

근엄한 표정이 왠지 동시대에 제작된 부처님의 모습과 비슷해 보입니다.


그리고 찬양하는 신화가 표현된 우다이기리 석굴(5세기 초)을 한 번 볼게요.


<바라하(멧돼지의 화신으로 나타난 비슈누)>, 굽타시대(5세기초), 우다이기리 석굴, 마디야 프라데시


비슈누가 거대한 멧돼지인간으로 나타나서 

대홍수로부터 갠지스 강의 여신 강가를 구해주는 장면을 새겼어요.

이외에도

우주 창조의 브라흐만 신, 천둥을 다루는 인드라 신, 바람의 신이자 짓궂기로 유명한 바유,

곡식을 살찌우는 태양신 수드라, 인간의 제사의식을 도와주는 불의 신 아그니, 무시무시한 파괴의 여신 칼리(자연 재해), 천신도 못 이기는 아수라를 무찌른 전쟁의 여신 두르가, 아름다운 사랑의 여신 락슈미

등등 개성 강하고 아름다운 여러 힌두신들이 있어요. 

너~~무 많기 때문에 더 알고 싶으면...알쥬? 

인도박물관 홈페이지 놀러가기>>

https://www.indo-museum.org/

강희정 교수님의 재미있는 인도미술 이야기는 끝났지만 다른 교수님들이 준비하신 인도 강연도 남아 있으니

놓치기 전에 예약해주시는 센스! 잊지 말아주세요~


예약하러 가기☞ https://forms.gle/orFuLh3qMxSmRRy46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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