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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인문강좌_인도의 문화예술] 인도 음악의 신비와 매력 (6월 9일)




히말라야 인문강좌 3회차 '인도 음악의 신비와 매력' 강의 후기

지난 6월 9일(화) 저녁 7시

<인도의 문화예술> 그 3번째 강연 '인도 음악의 신비와 매력' 강연이 있었습니다.



때 이른 무더위였지만 강의에 대한 열정으로 이겨내고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빵빵한 에어컨과 시원한 음료를 준비한 인도박물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발열체크 또한 한 분도 빠짐없이 하였습니다.




인도 음악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요상한 피리소리와 함께 코브라가 머리를 드는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https://www.youtube.com/watch?v=TBAj4nbdLEU

아니면 흥겨운 북소리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춤을 추는 볼리우드 음악이 떠오르시나요?


오늘 바로 그 인도 음악에 대한 신비로움을 강의해주실 중앙대학교 전인평교수님을 모셨습니다.

인도 음악에 대한 간단한 구성원리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인도 음악은 선율과 리듬이 중심을 이루는 음악이다.

이런 점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 여러 나라의 음악과 같은 것이다. 서양음악은 화음을 사용하여 음악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그러나 동양 음악은 화성이 없어서 평면적인 음악이라 하겠다. 평면적인 음악은 필연적으로 선율이 중요하기에, 인도 음악은 선율을 변화시키는 여러 가지 수법이 발달하게 되었다. 이 수법을 인도에서는 가마카(gamaka)라고 하고 한국음악에서는 시김새라고 한다.

우리나라 전통 음악이랑 구성원리 뿐 아니라 실존하는 전통적인 음악 요소들이 비슷한 점이 많다는 것에 매우 놀라웠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고유의 리듬 장단이 인도의 전통리듬과 매우 유사합니다. 아마도 인도에서 발생되어 우리나라로 넘어온 것으로 추측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의 거문고는 인도의 전통악기 비나처럼 선을 울려 연주하며, 선율이 중심이 됩니다.

이러한 점은 인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좌) 비나연주 (우) 거문고 연주


특별 게스트로 전진아 연주가님을 초청하여 거문고 연주를 라이브로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지역별 특색을 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전진아 연주가님이 동학농민혁명 당시 널리 불려졌던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여러 버전으로 연주해보았습니다.

전인평 교수님은 이에 대한 해석을 덧붙여 우리 전통 가락에 대한 이해를 더욱 돋구었습니다.

전라도 지방은 구성지고 서정성이 매우 강하게 드러나도록 음울림을 길게 빼는 형색입니다. 반면 강원도 태백지역 부근은 고산지역의 특색으로 산울림처럼 단아하고 전라도 지방보다는 음울림이 다소 짧습니다. 그리고 서울 지역은 가장 담백하고 스타카토처럼 끊어치는 느낌이 들 정도로 소박하고 담담하게 들리는 음이었습니다.

또한 거문고와 가야금의 차이도 알려주셨습니다.



거문고는 묵직하고 낮은 음색이었기 때문에 주로 선비와 양반계층이 즐겨 연주했으며, 가야금은 가늘고 높은 음색이 있어 전문 음악가들이 연주하는 편이었다고 합니다.

선비들이 책을 읽고 명상을 하다가 한숨 돌리기 위해 거문고를 취미 삼아 연주하였다고 하니, 옛 우리나라의 생활상이 그대로 상상되는 듯했습니다.



강세황, <현정승집도>(부분), 18세기


인도 음악의 매력은 가장 발달되고 세련된 음악 체계 중의 하나이면서 그 종합성에 있습니다.

서양식 기타를 거문고처럼 눕혀 인도의 선율을 연주하는데, 그냥 들으면 ‘비나’를 연주하는 듯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5vcDW4CvOM


인도의 기타연주 자세_ 오른손으로 튕기고 왼손으로 농현을 하여 인도 전통적인 라가 기법 구사


그리고 인도는 자국의 음악을 사랑하고 즐겨 듣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최근에 들어서야 국악에 관심을 다시 갖고, 우리 가락을 되살리고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문화계는 이러한 인도 음악계를 참고로 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인도 음악뿐 아니라 국악도 알아갈 수 있어서 일석이조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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