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인문강좌_인도의 문화예술] 힌두교와 중앙아시아의 비사문천 신앙 (6월 11일)




코로나로 연기되었던 히말라야 인문강좌 강의가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4번 째 이야기

<힌두교와 중앙아시아의 비사문천 신앙>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 졌습니다.



강의가 진행되기 앞서 모두의 건강을 위한 손소독제와 발열체크는 필수~!!!




무더위에도 학구열이 가득한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오늘 강의는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 총괄책임을 맡으셨던 민병훈 선생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천왕문, 사천왕 사진>

사찰에 일주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가기 전에 만나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天王門인데요.

안에는 각각 비파, 검, 여의주, 보탑을 들고 있는 악귀를 밟고 있는 사천왕이 모셔져 있습니다.

오늘 강의는 바로 이 사천왕 중 인도에서 시작하여 중앙아시아 우리나라와 일본까지 널리 유행한 다문천(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다문천왕은 우리나라에서 한손에는 창을 한손에는 보탑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부처님이 계신 수미산을 기준으로 북쪽세계를 다스리는 천왕으로 독립적으로 숭배될 때는 비사문천(왕)으로 부릅니다.

사천왕은 부처님을 위호하는 신장으로 '사천왕봉발’의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사진 사천왕 봉발도>

내용을 요약하면


사천왕이 석가모니에게 황금, 수정, 에메랄드 등의 재료로 만든 그릇을 바쳤는데 석가모니가 계속 거절하였다. 사천왕이 돌로 된 그릇을 바치자 한 사람에게만 받는 것은 옳지 못하다 하여 우선 비사문천에게 받은 후 다른 천왕의 것을 모두 받아 신통력으로 하나로 만들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좌 : 인도 쿠베라 상, 우: 중국 묘응사 다문천왕 상

인도에서는 구베라를 원형으로 하는 사천왕 중 한명으로 숭배되었지만 중앙아시아에서 비사문천으로 독립하여 갑옷을 입고 망구스를 든 모습으로 숭배되었습니다.


특히 중앙아시아 호탄지역에서 유행한 지천녀가 받드는 비사문천상은 국왕의 조상신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중앙아시아(호탄)의 비사문천 상>

이러한 비사문천의 도상 동서 문명이 교차되는 실크로드 지역에 위치함에 따라 그리스의 전령의 신 헤르메스, 쿠샨의 파로신, 간다라 불전부조의 지천에 영향을 받은 동서 문화교류의 복합도상으로 자리 잡아 중국과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선생님의 강의에 푹 빠져있다 보니 어느새 2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쉬는 시간도 잊은 채로 강의를 진행했지만 교수님과 참여자 분들의 열정을 식을 줄 몰랐는데요. 어느 때보다도 많은 질문이 끊이지 않고 이루어졌으며, 강의가 끝난 후 뒤풀이도 한 참 이루어졌습니다.



책으로 볼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교수님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 덕분에 귀에 쏙쏙~~!! 머리에 콱콱 박히는 강의였습니다.

민병훈 선생님 고맙습니다~^^

2시간에 담기에는 부족한 교수님의 강의 많이 아쉬워하는 분들을 위해 6월 25일 한 번 더 교수님을 모시고 인도와 중앙아시아의 석굴사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강의를 들으며 안타까운 점은 중앙아시아의 상들이 파괴·유실되어 흑백사진으로 남아 있는 것이 많았는데요. 19세기 제국주의의 고고학 조사의 미명아래 파괴되고 각국으로 유출되었기 때문입니다.


<감은사지 서 삼층석탑 사리외함의 다문천왕(출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3층에 가면 세계문화관이 있는데요. 일제가 중앙아시아 지역을 발굴하여 한국에 남아 있는 유물을 가지고 전시한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이 문화재를 숨기지 않고 공개와 대여전시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감탄을 받은 중앙아시아의 국가들이 우리나라에 유물도 대여해주는 등 문화재 보존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인도박물관에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간디아슈람과 함께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2020년 히말라야 인문강좌 – 인도의 문화예술>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문화예술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이만 물러갑니다.

다음에 만나요~^^

안녕~~

※ 본 후기 내 일부 첨부자료는 강의를 진행해주신 민병훈 교수님의 개인 자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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