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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문화가 있는 날> 교육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문화가 있는 날> 후기로 돌아온 인도박물관입니다:)

인도박물관에선 8월 1일, '어리석은 악어와 지혜로운 원숭이'라는 인도 전래동화를 읽고 북아트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이야기는 인도의 우화집인 [빤짜딴뜨라](Pancatantra)에 실려있는 이야기인데요, 동화를 다루기 전에 우화집부터 소개해드릴게요~ ​


[빤짜딴뜨라]는 무엇인가요?

[빤짜딴뜨라]는 기원후 1~5세기 사이에 발간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위싀누샤르만이란 현자가 어린 왕자들을 교육하기 위해 들려준 여러 이야기를 엮어 만든 우화집이라고 해요. 그래서 외교, 전쟁, 치세 등을 주제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마디로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통치학 교과서'인 셈이죠!

한편으로는, 총 6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유럽과 중동 등 세계 각지로 수출된 베스트셀러이기도 합니다. 각국 전래동화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데요,

가까운 티베트부터 먼 영국까지 다양한 지역의 설화와 민담에서

[빤짜딴뜨라]의 요소를 찾아볼 수 있어요! ​


[빤짜딴뜨라]가 한국에도 영향을 주었나요?

당연하죠! [빤짜딴뜨라]는 한국에도 영향을 주었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4장에 실린 '어리석은 악어와 원숭이'와 한국 민담 [별주부전]이 있어요~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별주부전]이 알고 보니 인도 우화를 각색한 이야기란 점, 정말 놀랍지 않나요? ​


'어리석은 악어와 지혜로운 원숭이'는 어떤 이야기인가요?

이제 우화의 간단한 줄거리를 설명해드릴게요:)

서로 도우며 사이좋게 지내던 원숭이와 악어가 있었어요. 악어는 원숭이에게 물고기를, 원숭이는 악어에게 과일을 주는 돈독한 사이였습니다. ​ 어느날, 악어는 아내에게 친구 원숭이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어요. 그런데 아내는 원숭이의 심장이 먹고 싶다고 남편을 조릅니다. 결국, 아내를 너무나 사랑한 악어는 그녀를 위해 원숭이를 집으로 초대합니다. ​ 악어에게 업혀 바다로 가던 원숭이는 평소와 다른 악어의 모습에 이유를 묻고, 악어는 자신의 의도를 사실대로 털어놓았어요.



그러자 꾀많은 원숭이는 심장을 나무 구멍에 놓고 왔다는 거짓말을 하며

자신을 다시 육지로 데려달라고 요청합니다.

아무 의심도 하지 않은 체, 악어는 원숭이를 육지로 데려다주었어요.

뭍에 다다른 원숭이는 나무 위로 숨어버렸고, 악어는 결국 빈손으로 집에 향했답니다.


어때요? 우리가 아는 한국의 [별주부전]과 정말 비슷하지 않나요? 친구사이였던 악어와 원숭이처럼, [별주부전]에서도 토끼와 자라가 친구로 등장하죠. 원숭이의 심장을 원한 아내 대신 토끼의 간이 필요한 용왕님도 떠오르고요! 꾀많은 토끼처럼 원숭이도 기지를 발휘해 육지로 도망칠 수 있었다는 이야기의 전개내용도 동일하네요:) ​ 이렇듯 언뜻 보면 멀게만 느껴지는 인도가 의외로 한국과 공통점이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인도박물관의 교육 프로그램까지 체험하면 훨씬 더 가깝게 다가올 거예요~ ​


인도박물관에선 어떤 활동을 했나요?

박물관에선 '어리석은 악어와 지혜로운 원숭이' 내용을 기반으로 한 북아트 만들기를 체험했는데요, 생생한 현장 사진과 함께 설명하도록 할게요!​


북아트 만들기는 그림을 보고 이야기의 줄거리를 바로 파악할 수 있도록 그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그림에 넣을 요소를 잘 구성해야 하는데요, 새하얀 도화지를 채우기 막막한 분들을 위한 활동지를 준비해놓았습니다:)


첫 번째로, 칸마다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 글로 정리해봅니다! 이렇게 그림 그릴 내용을 미리 써두면, 기억에 잘 남아서 그림을 그리기 훨씬 편하답니다:) ​

두 번째, 그림을 어느 위치에 그릴 것인지 미리 작게 표시를 하거나 스케치를 해봅니다! 아트북 용지가 넓어서 그림을 크게 그려야 하는데, 이렇게 스케치를 그려보는 것이 나중에 크게 그릴 때 도움이 된답니다:) 그리고 동물들의 생김새를 알고 있어도 그리기 막막할 분들을 위한 참고자료도 포함되어 있어요:)

이제 실전으로 들어가 아트북 용지 위에 밑그림을 그리고 채색합니다! 멀리서도 잘 보이도록 굵은 잉크펜으로 테두리 마감까지 해주면 더 예뻐요~


마지막으로 아트북 표지를 만들어 붙이면 완.성! 용지 사이즈에 맞게 한지를 잘라야 하는데, 어린 참여자분들은 강사님이 도와주신답니다:)

6월에 진행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서도 아트북 만들기를 진행했는데요, 활동지의 도움 덕인지 이전보다 훠얼씬! 적극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어린이 참여자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쉬는시간에도 자리를 뜨지 않을 만큼 열심히 프로그램에 임한 참여자분들의 열정이 모니터 스크린 밖으로 뿜어져 나올 것만 같네요!ㅎㅎ ​

아트북 용지가 넓은 까닭에,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 중에는 온 가족이 협업하여 작품 한 개를 완성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분들은 오랜만에 가족간 끈끈한 협동심을 느꼈다는 후기를 남겨주셨는데요, 이처럼 인도박물관은 가족, 형제, 친구간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랍니다:) ​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인도박물관은 다음에도 더 좋은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박물관은 코로나19를 대비하여 항상 방역과 검역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도 공간별 인원 제한 및 거리를 준수합니다.


또한 관내에서 매달 인도 문화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첨부된 사진 내 전화번호 혹은 사이트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온라인 교육 예약 신청 링크 : https://bit.ly/2v9px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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