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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문화가 있는 날> 교육 후기


안녕하세요! 어김없이 <문화가 있는 날> 후기로 돌아온 인도박물관입니다:)

인도박물관에선 8월 29일, 인도의 부처님 오신날인 '붓다 푸르니마'를 알아 보고 콜라주 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


그럼 붓다 푸르니마를 소개하기에 앞서, 부처님 오신날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해볼게요!


부처님 오신날은 어떤 날인가요?

이미 앞서 말씀드렸지만, 인도에서는 부처님 오신날을 '붓다 푸르니마'라고 부르죠!

한국에선 석가모니가 태어난 날, 즉 석가탄신일이라고도 해요.


석가모니는 불교를 창시한 사람인데요! 혹시 석가모니란 이름이 본명이 아니란 사실, 알고 계셨나요? 석가모니는 '샤카족(스키타이족)의 성자'란 뜻으로, 진짜 이름은 고타마 싯타르다랍니다. 그런데 '석가탄신일'이라고만 부르던 이 날을 '부처님 오신날'로 바꿔 부르게 된 계기가 있어요. 첫 번째로는 가급적 우리말을 쓰자는 의미에서, 한자어인 '석가모니' 대신 순수 우리말인 '부처님'을 쓰게 된 것도 있고요. 두 번째로는 '석가'라는 호칭이 조선시대 유교학자들이 불교를 깎아내리기 위해 김 가, 박 가(家) 등 성씨처럼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이에요! 이제 석가탄신일 대신, 올바른 표기인 '부처님 오신날'로 말하자고요:)



부처님 오신날은 언제인가요?

먼저 한국에서는 부처님 오신날이 음력 4월 8일로 지정되어 있고, 이를 사월 초파일이라고 읽습니다. 반면 인도에선 음력 4월 15일에 기념하는데요, 이처럼 한국과 인도에서 부처님 오신날의 날짜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인도와 한국의 불교 문화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불교 문화권은 어떻게 나눠져 있나요?

대승 불교는 동북아시아와 베트남에, 상좌부 불교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전파되었는데요, 두 종파의 특징을 보도록 할게요!


대승 불교는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크게 유행해서 북방 불교란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대승 불교는 믿음만 있으면 불교의 천국, 즉 극락에 갈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더 많은 사람에게 불교를 전파해 극락으로 가도록 돕는 일, 민생 구제가 주요 목적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부처님 말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불교 경전을 해석하고, 글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부처님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불상과 석탑을 많이 지었답니다.

반면, 상좌부 불교는 스리랑카, 라오스,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신도가 많아 남방 불교라고도 불립니다. 상좌부 불교의 목적은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데 있답니다. 특히 속세에서 벗어나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으며 하는 수행, 출가고행을 중시합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스스로 깨달음을 얻어야 하므로, 불교 경전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당연히 불상이나 석탑도 대승불교만큼 중요하게 여겨지진 않겠죠? 이렇듯 대승 불교 문화권에 속하는 국가들은 대부분 음력 4월 8일을 부처님 오신날로 기념하고, 상좌부 불교 문화권의 국가들은 대개 음력 4월 15일을 기념하다보니 한국과 인도의 부처님 오신날이 달라진 거랍니다:)


붓다 푸르니마는 어떤 뜻인가요?

붓다 푸르니마는 힌두 달력에서 비롯된 이름입니다.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부처님은 힌두 달력상 두 번째 달인 와이사카(Vaisakha) 달의 15번째 날에 태어나셨다고 합니다. 힌두교에선 달이 차고 기우는 기간인 보름(15일)을 기준으로 매달 1~15일은 백분, 16~30일은 흑분으로 나눠 부릅니다. 백분의 15일째 되는 날은 보름달이 뜨므로, 부처님을 의미하는 붓다(Buddha)와 산스크리스트어로 보름달을 뜻하는 푸르니마(Purnima)를 합쳐 붓다 푸르니마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와이사카 달에서 유래한 명칭 '웨삭 데이(Vesak Day)'도 붓다 푸르니마와 함께 통용되는 이름인데요, 영미권에선 부처님 오신날을 의미하는 고유명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붓다 푸르니마에선 무엇을 하나요?

축제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하얀 옷을 입고 키히르(Kheer)란 달콤한 죽을 먹습니다. 이는 수하타(Sujata)란 이름의 여성이 부처님께 우유로 만든 죽을 쑤어 드렸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사원을 방문해 기도를 하고 설교를 듣는 신자도 많습니다. 향을 피우거나 등불을 달아 소원을 빌기도 하는데, 이건 한국의 부처님 오신날과 비슷한 모습이죠? 그외에도 모든 생명을 아끼고 존중하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따라 새장에 갇힌 새들을 풀어주는 행사도 있답니다:)

인도박물관에선 어떤 활동을 했나요?

인도박물관에선 콜라주 활동을 해보았어요! 콜라주 기법은 여러 가지 소재를 사용해 작품을 만드는 방법인데요, 각기 다른 소재가 모여 하나의 작품을 이룬다는 점에서 종파가 서로 다른 국가들이 동일한 기념일을 맞이하는 불교 일맥상통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콜라주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콜라주 주제를 선정하기 위해 마인드맵을 그려보았습니다! 모든 것을 아끼고 사랑하라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불교 외에도 본인이 관심있는 걸 써보기로 했어요:)

그 후에는 작성한 마인드맵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콜라주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잡지 내 본인이 원하는 그림을 그려 붙이는 것이었는데요, 모두들 열심히 임해 가위질 마스터가 되었답니다:)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 한 컷!

우측 사진은 초등학생 친구의 작품입니다! 좋아하는 야구선수를 나타낸 그림이에요~ 오토바이, 자동차처럼 빠르고 멋지다는 걸 잘 표현했네요:) 좌측에는 지난 수업도 참여한 친구의 작품이 보이는데요~ <악어와 원숭이> 전래동화가 너무 재밌었다며 '악어'를 표현하기로 했는데, 매 수업마다 상상력, 사고력이 쑥쑥 커지는 것이 확 느껴져서 깜짝 놀랐답니다! 이날의 베스트픽, 당첨~

이번에는 보호자분의 작품인데요, '가족'을 주제로 작품을 만드셨다고 해요! 이처럼 인도박물관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님까지 가족 전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D

그럼, 인도박물관은 다음에도 더 좋은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박물관은 코로나19를 대비하여 항상 방역과 검역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도 공간별 인원 제한 및 거리 준수 등 빠짐없이 대처할 계획입니다.

또한 관내에서 매달 인도 문화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첨부된 사진 내 전화번호 혹은 사이트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 온라인 교육 예약 신청 링크 : https://bit.ly/2v9px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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